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멀티골을 터트린 서울이 인천에 완승을 거두며 올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인천에 3-1로 이겼다. 서울의 박주영은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박주영이 올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올시즌 치른 6경기에서 21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쐐기골을 터트려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올시즌 초반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신진호 다카하기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오스마르 박용우 김원식이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인천은 진성욱과 이효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세직 윤상호 김도혁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박대한과 김용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유재호 요니치 김대중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다솔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6분 다카하기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박용우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신진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라인위에 위치한 인천 수비가 걷어냈다.
경기 초반 인천 골문을 꾸준히 두드린 서울은 전반 13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에서 인천의 요니치와 볼을 경합하던 데얀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전반 32분 김도혁이 중앙선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유상훈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전반 45분 박주영과 다카하기로 이어진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은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신진호와 고요한의 잇단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후반 12분 김도혁 대신 송제헌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박주영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주세종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다카하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박주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인천 골망을 또한번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0분 데얀 대신 아드리아노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1분 다카하기 대신 이석현을 출전시켜 허리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39분 속공 상황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경기 종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후반전 인저리타임 아드리아노가 주세종이 연결한 볼을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송제헌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