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서 타선의 지원을 받았으나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규민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우규민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2회초 윌린 로사리오와 강경학에게 각각 볼넷, 안타로 출루를 허용해 위기에 처한 것. 우규민은 이어 신성현에게 우전안타까지 내줘 단번에 2실점했다. 2회초까지 던진 공은 38개에 달했다.
우규민은 3회초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LG 타선이 2회말 5볼넷을 얻어내는 등 오랜 시간 공격을 펼치며 3득점, 주도권을 빼앗아 우규민의 부담을 덜어줬다.
우규민은 이후 3회초부터 5회초까지 단 2피안타만 허용, 한화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우규민은 6회초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우규민은 김태균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인 우규민은 결국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줬다.
진해수가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자, LG는 이후 계속해서 교체카드를 꺼냈다. 신승현, 이동현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LG는 5-3으로 앞선 채 6회초를 마무리했다.
우규민의 이날 최종기록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 공은 총 86개(스트라이크 57개, 볼 29개)를 던졌다.
[우규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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