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야구의 전설 마쓰이 히데키(42)가 뉴욕 양키스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 시구를 맡았다.
‘스포츠 호치’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오는 5일 양키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치르는 홈 개막전에서 구단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마쓰이에게 시구를 맡겼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쓰이에게 양키스는 전성기를 누린 팀이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로 활약한 마쓰이는 2003년 양키스와 계약, 7시즌 동안 몸담았다.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거머쥐기도 했던 마쓰이는 이후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마쓰이는 지난 2013년 7월에도 양키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은퇴 행사에 참석, 시구를 맡은 적이 있다. 2번째 시구를 진행하는 이번 홈 개막전에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마쓰이는 지난 2일 BS재팬의 새 프로그램 ‘닛케이 FT 토요일9’에 출연, 최근 일본프로야구에 충격을 안긴 현역선수들의 야구도박 파문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마쓰이는 방송을 통해 “(야구도박에 관여한)4명 가운데에는 나의 고교 후배도 있다. 나 역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야구도박은 승부조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12개팀 선수들 모두 심각하게 인식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 = APF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