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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5' 마진가S가 유희열, 박진영의 혹평 뒤 양현석에게만 호평을 얻었다.
3일 생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에서는 TOP4 이시은, 이수정, 안예은, 마진가S(려위위, 데니스김, 조이스리, 김예림)가 TOP2 결정전을 펼쳤다.
이날 마진가S는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열창했다. 마진가S 무대 후 유희열은 "주특기를 버리고 발라드로 승부했다. 오늘 무대가 오케스트라, 대규모 합창단도 나왔다. 풀 밴드로 생방송에서 보여줬다"며 "주연배우 네명이어야 하는데 그걸 이겼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하모니를 맞추고 각자 파트를 열심히 한건 알겠는데 이 정도 규모의 무대면 진짜 노래를 잘 해야 한다. 그 부분에서 아쉽다"며 "그리고 다 예상돼 있는 부분들을 정확히 나눠서 하더라. 그 부분도 기대치에는 계속 못 미치는 아쉬움만이 보는 내내 들었다. 하지만 수고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 점수는 89점이었다.
박진영은 "한 명 한 명 가창력은 생각보다 다 좋았다. 근데 제 정신으로 노래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떻게 해야 정신이 아니라 영이 춤을 추면서 안될까"라며 90점을 줬다.
양현석은 "내가 아무래도 제작자이다 보니 생방송을 준비하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결과물만 보지만 우린 제작자로서 준비하는 시간을 본다"며 "사실 네명이서 일주일 동안 연습한다는 건 달리기로 따지자면 다리를 같이 묶어놓고 달리는 거다. 시간이 부족했다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내에 나와있는 4인조 여자 그룹들이 과연 마진가S만큼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그룹들은 몇개월, 몇년 준비해서 나오는데 일주일만에 이정도 무대를 하는건 대단하다"라며 "특히 조이스리 보컬을 칭찬하고 싶다. 나머지 세명을 잘 이끄는 것 같아 오늘 좋게 봤다"고 했다. 양현석은 94점을 평했다.
마진가S의 총점은 273이었다.
[‘K팝스타5’.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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