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쉼없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산둥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F조 선두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했다. 조 2위 산둥은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6경기서 21골을 몰아넣었던 서울은 산둥전을 무득점으로 마쳐 4경기 만에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다카하기 신진호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양팀이 맞대결에서 산둥은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우 싱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15분 오스마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서울은 다카하기와 아드리아노의 슈팅으로 산둥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29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아드리아노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왕 다레이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산둥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데얀과 신진호가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데얀이 헤딩을 통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고광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들어 활발한 공격을 멈추지 않은 서울은 후반 31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은 후 골문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서울은 후반 34분 신진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36분 주세종이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41분 데얀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코너킥 상황에서 윤주태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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