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대박' 장근석, 이문식 사망 엔딩 3분 오열 포텐 터졌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백대길(장근석)의 오열 연기가 폭발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대길은 홍매(윤지혜)에게 칼을 맞고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남도깨비(임현식)과 함께 도망을 쳤다.

대길과 배를 타고 대피하려던 중 만금은 이인좌(전광렬)이 쏜 활에 맞았다. 역시 칼에 맞아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대길은 만금이 죽음의 위기에 닿은 것을 알게 됐고, 순간 오열하며 "아버지, 올라 타"라고 외쳤다. 죽음을 직감한 만금은 "개똥아, 지금부터 내 말 똑바로 들어. 야, 이놈아. 마지막이니까 이 애비 말 똑바로 들어. 애비 꼴 나기 싫으면 투전 같은 거 하지마. 그리고 멀리 시골 구석탱이 가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어. 그냥 가"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길은 폭발하듯 오열했다. "무슨 소리여. 아부지 안 죽는다니께. 나 평생 아부지랑 같이 살거여"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아버지 만금의 죽음 앞에서 처절하게 발악하는 대길의 모습은 몰입도를 높였고, 극 중 대길 캐릭터에 충분한 설득력을 가미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폭발한 장근석의 연기력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만금 역의 이문식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예상치 못하게 화살을 맞고 이인좌를 바라보며 짓는 표정 연기, 눈 전체가 빨갛게 변하며 대길을 향해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장면은 압도적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개똥아, 아니 대길아 넌 내 아들이야. 누가 뭐래도 넌 내 아들이여. 백만금 아들, 대길이'라는 만금의 마지막 독백이 안방을 울렸다.

[배우 장근석, 이문식. 사진 = 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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