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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윤진서(32, 윤수경)가 여진구 앓이 중이다.
윤진서는 5일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극 중 아들 연잉군으로 출연하는 배우 여진구의 이야기가 나오자 입꼬리가 올라갔다.
'대박'에서 평범한 아낙이자 무수리였다가 숙종(최민수)의 눈에 들며 궁에 들어가게 되는 파란만장한 숙빈 최씨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윤진서는 최근 작품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최민수, 전광렬, 이문식 등 베테랑 배우들에게는 호흡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더불어 갓 스무 살이 된 여진구에게서는 활기찬 기운을 받는다.
"제가 어쩌다 여진구 같은 아들을 낳아서. 촬영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두, 세번 정도 만났어요. 진구 씨는 외모는 성숙한 편인데 이야기를 해 보면 참 해맑고 순수하더라고요. 촬영이 바빠져서 밤을 좀 샜는데, 진구 씨는 역시 젊으니까 활기차게 잘 찍고 있더라고요. 촬영장에서 보면 참 기분이 좋아요."
'대박'에서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 두 사람의 어머니인 윤진서는 훗날 연잉군을 왕좌에 올리기 위해 조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사실, 장근석 씨와는 촬영을 아직 못 해봤다. 장근석, 여진구 씨 모두 다 사극에 되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장근석 씨는 활기차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충만한 거 같다. 여진구는 어리지만 진중하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느낌이 드는 배우"라고 했다.
윤진서는 아들로 출연하는 장근석과는 4살 차이, 여진구와는 14살 차이다. 아무래도 아들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사람은 여진구다. "진구 씨와는 말할 때마다 심쿵할 때 있어요. 보면서 '저런 아들을 낳고 말리라' 생각하죠. 아직 스무 살인데 나중에 더 잘 될 배우인 거 같아요."
윤진서는 "'대박'을 통해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잘 그려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진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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