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모모타 켄토(21)가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 신문’은 7일(이하 한국시각) “모모타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타고 켄이치(26)와 불법 카지노에 출입, 도박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모모타는 지난해 8월 인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배드민턴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일본인 최초의 동메달을 획득한 스타다. 타고 역시 일본선수권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등 오랫동안 일본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왔다.
모모타는 불법 카지노 파문이 보도된 7일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일주일 만에 2계단 상승, 천룽(중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터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중이던 모모타는 이날 새벽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배드민턴협회가 모모타를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모타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추천할 수 없다’라는 게 일본배드민턴협회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 전무이사는 “안타깝다. 모모타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됐던 선수”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모모타 켄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