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기회' 김현수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 뿐"

[마이데일리 = 미국 볼티모어 윤욱재 기자]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 밖에 없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8)가 오는 주말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이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8일(한국시각) 미네소타전을 앞두고 열린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 6연전 마지막 경기 전에는 김현수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예고한 상태.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와의 개막 3연전 이후 탬파베이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아직 김현수의 구체적인 투입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미네소타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김현수는 경기가 시소 게임으로 흘러가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과는 볼티모어의 4-2 승리.

결국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탬파베이전이 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현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 경기에 나가게 되면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짧게 말했다.

[사진 = 미국 볼티모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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