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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콜로라도 로키즈의 신예 트레버 스토리가 새 역사를 창조했다.
스토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전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6-13으로 패했지만 스토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새 역사를 써나갔다.
올 시즌 빅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스토리. 스토리는 데뷔 시즌답지 않게 이날 멀티홈런을 포함, 개막 후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개막전인 5일과 9일은 멀티홈런이라 더욱 놀랍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개의 홈런, 그것이 우리의 스토리”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스토리의 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윌리 메이스(1971년), 마크 맥과이어(1998년), 넬슨 크루즈(2011년), 크리스 데이비스(2013년) 등 4명에 불과하다. 스토리는 이 부문 5번째 선수가 된 것.
콜로라도 구단 역사를 살펴 봐도 지난 2004년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포수 찰스 존슨이 최다 경기 연속 홈런 보유자였다. 스토리는 구단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또한 스토리는 공식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1900년 이래 데뷔전에서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신인 선수가 됐다. 동시에 데뷔 시즌 첫 4경기서 연속 홈런을 때려낸 신인 선수로도 기록됐다.
스토리가 계속해서 기록을 연장해나갈 수 있을지 향후 콜로라도의 경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레버 스토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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