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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가 짧은 출전 시간 동안에 임팩트를 남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브레멘전에서 후반 41분 교체 투입되어 5분 남짓 활약했다. 홍정호는 교체 투입 1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2-1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강등권인 16위에 머물고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 브레멘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홍정호는 양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41분 미드필더 얀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바인지를 감독은 승부수를 띄우는 모험보다는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이라도 추가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홍정호는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됐지만 교체 출전 직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홍정호는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고 바이어가 페널티지역으로 올린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문을 갈랐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홍정호의 득점은 의미가 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의 결승골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해 브레멘을 강등권인 16위로 밀어 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또한 최근 분데스리가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원정 경기로 열린 브레멘전에서 패했을 경우 자칫 향후 강등권 경쟁에서 어려운 상황으로 빠질 수 있었지만 홍정호의 득점과 함께 승리를 거둬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구자철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브레멘전에 결장했다. 홍정호는 구자철이 없는 상황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 선수들의 득점행진도 이어졌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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