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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300점 만점의 우승자는 이제껏 없었다. 게다가 그 곡은 경쟁자 안예은의 자작곡 '스티커'(Stick-er)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5' 결승전의 주인공은 이수정이었다. 자작곡으로 승부수를 걸었던 안예은에 맞선 이수정은 자신만의 소울 보이스와 감성을 내세웠고, 결국 최종 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안테나뮤직으로 소속사를 결정했다.
이날 첫 번째 라운드에서 이수정은 팝송이 아닌 가요를 택했다. 가수 김광진의 '편지'를 선택한 이수정은 김광진 특유의 덤덤한 창법과 느낌을 비슷하게 가져왔다. 다만, 타고난 목소리 색깔과 분위기는 독보적이었다.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은 이수정이 가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정면승부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평했고,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은 "이수정 식대로 편곡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꺼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아쉽긴 하지만, 처음과 비교해서 노래가 많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이수정의 총점은 277점이었다.
이어 이수정은 안예은의 '스티커'를 불렀다. 안예은의 곡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특히, 이수정은 한국말이 서툴러 가요가 어려운 참가자였다. 정통 가요가 아닌, 조금은 흐트러지게 불러야 멋있게 만들어진 안예은의 자작곡은 이수정에게 최적화된 선곡이었다. 안예은의 자작곡이 이수정의 우승에 큰 발판이 되어 준 셈이다.
이 무대에 흥분한 박진영은 극찬을 하며 100점을 줬다. 양현석 역시 "제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100점을 주는 반전을 줬다. 유희열은 "이 노래의 주인공은 안예은이 아니라 이수정"이라며 100점을 줬다. 총 300점으로 이례적인 기염을 토했다. 오디션 참가자가 모든 심사위원에게 만점을 받은 것은 역대 최초다.
[사진 = SBS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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