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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히 뚫어줬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 5회에서 조들호(박신양)는 할매 감자탕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할매 감자탕집이 세들어 있는 건물의 건물주는 조들호가 검사였던 시절부터 악연을 이어오고 있는 대화그룹 셋째 아들 마이클 정(이재우). 조들호는 “이런 걸 악연 중의 악연이라고 한다. 악연도 피할 수 없을 땐 즐겨야 한다”며 자신을 다잡았다. 이후 재건축 때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다른 영세 상인들을 직접 만났지만 이들 모두 비협조적이었다.
건물주 대리인을 맡게 된 이은조(강소라)는 할매 감자탕집 아들 용수를 만나 “정말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이대로 법정 가시면 사장님이 100% 진다”고 말했다. 명도소송은 임차인에게 불리하기 때문.
이런 이은조에게 조들호는 “이거 알아? 여기서 30년 동안 월세 꼬박꼬박 내면서 장사했는데 하루아침에 나앉는 심정,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는 심정을 아냐고”라며 “이런 걸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라고 따끔히 말했다.
마이클 정에게도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옥상에 있던 마이클 정을 찾아간 조들호는 그를 밀쳤다. 떨어지려는 마이클 정의 옷을 잡고 있던 조들호는 손을 놓고 싶은 심정을 가까스로 억눌렀다. 마이클 정을 끌어 올린 그는 “내 손이라고 마음대로 놓게 되면 넌 벌써 죽었어. 네 건물이라고 건물주라고 세입자 함부로 내쫓으면 피눈물 나는 거야. 알아들어?”라고 훈계했다.
이런 말에도 마이클 정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조들호는 일부러 그가 자신을 옥상에서 떨어트리려 하고 맞는 것처럼 연기했다. 건물 아래 사람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황애라(황석정)이 이 모습을 찍었다. 조들호는 이 영상을 마이클 정에게 보낸 뒤 그를 놀려 폭소케 했다.
마이클 정의 오른팔 최우식을 향한 응징도 이어졌다. 조들호는 최우식을 찾아갔다. 조들호를 본 최우식은 도망치기 바빴다. 최우식을 쫓으며 조들호는 “너 죽어. 너 죽어 진짜. 할머니 무릎 꿇는 거 한 번만 더 내 눈앞에 보이면 너 죽어”라고 소리쳐 시원함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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