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국제농구연맹이 심판캠프를 개최한다.
KBL은 "FIBA(국제농구연맹)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 실내체육관 보조 경기장 및 고양 종합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FIBA 심판 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소속 심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FIBA경기 규칙의 교육을 통해 심판 기량을 발전시키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테스트를 실시하여 향후 FIBA 주최 국제대회에 심판으로 초청된다.
심판 캠프 강사로는 칼 융브랜드(Carl Jungebrand, 핀란드) 現 FIBA 심판위원장, 코스타스 리가스(Costas Rigas, 그리스) 前 유로리그 심판위원장 및 기술위원장, 스티브 세이벨(Steve Seibel, 캐나다) 現 FIBA 심판 강사 및 알레한드로 바퀘라(Alejandro Vaquera, 스페인) 現 FIBA 심판 체력 트레이너 등 4명의 강사가 참여한다.
융브랜드 씨는 1978년 농구 심판에 입문,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5번의 올림픽에 출장한 것은 물론, 세계농구선수권, 유럽챔피언십 등 큰 대회서 주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FIBA 심판 위원장을 맡고 있다.
FIBA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한 리가스 씨는 올림픽과 FIBA 월드챔피언십 등 굵직한 국제 농구대회 결승에 여러 차례 출장한 바 있으며 유로리그 심판위원장 및 기술위원장을 거쳐 FIBA 기술위원, 심판교육관을 맡고 있다. 둘은 지난 11월 방한하여 KBL 심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세이벨 심판 강사는 2014 FIBA 스페인 월드컵 결승전 심판을 맡은 바 있으며, 바퀘라 트레이너는 2011년부터 스페인 대학 농구 기술위원 및 FIBA 유럽·유럽 대학 체력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지난해 여름 심판 교육을 하고 있는 코스타스 리가스 강사.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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