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용희 감독이 전날 역전승을 돌아봤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지난해 역전승 없기로 유명한 팀이었다. 지난해 SK의 선취점 허용시 승률은 .278로 10개 구단 중 9위였다. 물론 대부분의 팀들이 선취점을 뺏겼을 때 승률이 낮지만 SK는 그 정도가 더했다.
전날은 '달라진 SK'를 확인할 수 있었다. SK는 7회초 메릴 켈리가 흔들리며 4실점했다. 예년 같으면 그대로 주저 앉을 상황. 하지만 SK는 7회말 곧바로 4점을 뽑으며 4-4 균형을 이뤘다.
이어 8회초 2실점하며 다시 4-6 열세가 됐지만 9회말 기어이 3점을 뽑으며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4점을 내준 뒤에 1~2점만 쫓아갔다면 힘들 수 있었지만 곧바로 4점을 따라갔다"고 역전승 요인을 분석한 뒤 "9회말 1아웃 이후 조동화의 안타도 그렇지만 (박)재상이의 연결이 좋았다"고 박재상에 대해 특히 칭찬했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조동화에 이어 박재상이 우전안타를 날리며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중심타선이 최영필을 공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SK는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가동해 3연승을 노린다. 조동화와 이명기가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최정-정의윤-박정권이 중심타선을 형성한다. 이재원-헥터 고메즈-김성현-김강민이 뒤를 잇는다.
김 감독은 최근 주춤한 이명기에 대해 "타격을 할 때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도 개막전에서 (상대 선발)마리몬을 상대로 좋았으니 컨디션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기는 1일 개막전에서 슈가 레이 마리몬을 상대로 2루타 한 개 포함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바 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