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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6승 4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4연패에 빠지며 5승 5패.
전날 선발 제이미 가르시아의 완봉 역투 속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경기 중반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큰 점수차로 앞서며 나설 필요가 없었기 때문. 여전히 시즌 성적 5경기 4⅔이닝 무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맷 할러데이의 3점 홈런에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가 터지며 4점을 뽑았다.
3회초 신시내티가 조이 보토의 3점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세인트루이스도 곧바로 3회말 홈런으로 응수하며 3득점, 다시 4점차를 만들었다.
6회 할러데이의 솔로홈런으로 8점째를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7회 랜달 그리척과 브랜든 모스 홈런으로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할러데이는 홈런 두 방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신시내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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