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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3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양키스는 4연패.
이대호(시애틀)는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5일 끝내기 대타 홈런으로 영웅이 된 이대호는 16일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선발라인업에 복귀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은 0.231에서 0.250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양키스는 3회말 1사 후 마크 테세이라의 볼넷에 이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잠잠했던 시애틀 방망이는 5회초 타오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어 로빈슨 카노의 중전안타 때 1루 주자 케텔 마르텔이 빠른 발을 앞세워 홈을 파고들었다. 넬슨 크루즈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를 내리는 쐐기 2루타이기도 했다.
시애틀은 7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5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제구 난조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스티브 시섹은 9회말 구원 등판해 다소 흔들렸으나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양키스 선발투수 사바시아는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18일 오전 2시 5분 양키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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