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1차전을 따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7일(한국시각)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08-70의 승리를 거뒀다.
러셀 웨스트브룩(24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케빈 듀란트(2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서지 이바카(17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블록)도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오클라호마 시티의 완승이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초반부터 불붙은 화력을 바탕으로 앞서나갔다. 듀란트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뽐냈고, 웨스트브룩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댈러스의 가드진을 압도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더불어 빅맨 이바카까지 전반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33.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 시티는 3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댈러스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지만, 완패 속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기록이었다. 덕 노비츠키(18득점) 외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이 탓에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득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썼다. 종전기록은 74득점이었다.
이밖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휴스턴 로케츠를 104-78로 제압, 2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채웠다.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스테판 커리는 당초 알려진 발목이 아닌 발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리포터는 커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이어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일격을 당했다. 폴 조지에게 33득점을 헌납, 90-100으로 패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102-101의 신승을 거뒀다. 알 호포드(24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제프 티그(23득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17일 경기 결과
(1승) 인디애나 100-90 토론토 (1패)
(1승) 골든 스테이트 104-78 휴스턴 (1패)
(1승) 애틀랜타 102-101 보스턴 (1패)
(1승) 오클라호마 시티 108-70 댈러스 (1패)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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