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리우올림픽 테스트이벤트서 12위 부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서 부진했다.

진종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579점으로 12위에 그치며 전체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권총 50m 금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다가올 리우올림픽서 한국 선수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실제 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 진행된 테스트이벤트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컨디션 조절 실패가 문제였다. 지난 8일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사흘 만에 브라질로 떠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 그리고 시차적응에도 문제가 생기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대명과 김청용도 각각 14위와 23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또한 여자 10m 공기소총에 나선 이은서와 김은혜도 37위와 48위에 그쳤고 박해미는 복장 규정 위반으로 실격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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