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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이상민이 망언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는 게스트로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셰프들과 게스트와의 케미에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그냥 요리 대결 대신 음식 시켜놓고 수다 떨고 싶다"고 말했고, 최현석은 "72년생 동갑내기들이라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때 김풍이 "78년 생이 그런 시대다"라고 반박하자 최현석은 "어른들 얘기에 끼지 말아라"고 발끈했고, 이상민은 "콩나물 300원어치 사봤냐"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주는 이상민에 "이거는 집고 넘어가야 한다"며 운을 띄웠고, 안정환은 "'냉장고'가 망할 거 같다는 망언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님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출연할 때라서 같은 채널의 방송이라 관심 있게 봤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제가 보기엔 잘 안될 거 같았다"며 "연예인들의 냉장고에 재료가 없을 거다. 그걸 가지고 셰프들이 요리를 만든다고 해서 대단한 요리가 나오겠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오라 그러면 '나가야죠'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도 망할 줄 알았다. 냉장고를 떼 와야 하니까 아내와 싸움이 일어난다"며 고충을 털어놨고, 김성주가 "그런데 MC가 되어 있네?"라고 하자 "그러니깐"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상민은 "나한테 냉장고는 여자친구다. 대화를 하면서 냉장고를 연다. 재료를 꺼내다 떨어뜨리면 '이건 먹지 말라고?'하면서 다시 집어넣는다"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힘들어 본 사람은 냉장고를 채워놓는다"라고 덧붙였다.
['냉장고'.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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