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강소라가 기분 좋은 성장을 시작했다. 금산과의 이별 후 '진짜 변호인'에 한 발 다가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 것.
지난 18일, 19일에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에서는 금산에 사직서를 낸 뒤 들호(박신양)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조금씩 변화하는 은조(강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들호를 도와 효진의 누명을 벗길 증인을 찾아나선 은조는, 금산 시절 선배들이 시키는 일만 했던 수동적인 '예스걸'은 온데간데 없이 열정으로 가득 찬 '진짜 변호인'으로 180도 바뀌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원장에게 매수되어 꼼짝도 하지 않던 서연이 엄마의 마음을 돌려 놓는데 큰 공을 세우는가 하면, CCTV에서 봤던 찰나의 기억을 더듬어 서연이가 숨어 있는 곳을 찾아내는 등 변호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렇게 은조가 변호사로서 조금씩 성장을 드러냄과 함께, 이를 연기하는 강소라의 연기력 또한 성장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잔잔한 감정 연기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 또한, 이제는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은조와 들호, 두 사람의 모습에서 앞으로 보여줄 찰떡 같은 콤비 활약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9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소라.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