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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오승환이 또다시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6회초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7일 등판 이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2일 만에 다시 실전에 투입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4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빠른볼만 4개를 던지며 정면승부를 고수했다.
이어 미겔 몬테로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꽉찬 94마일(약 152km)짜리 빠른볼로 삼진을 잡았다. 빠른볼 2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먼저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커브와 슬라이더로 스윙을 유도했지만 몬테로가 속지 않았다. 결국, 7구 다시 빠른볼을 집어 넣었고, 몬테로는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자 에디슨 러셀은 초구 볼을 던진 이후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후 몬테로와 마찬가지로 94마일의 빠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한 오승환은 7회 공을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현재 시카고 컵스에 1-2로 뒤지고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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