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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태양의 후예' 스페셜편은 여전히 '태후앓이'를 하는 팬들을 위해 마련된 송송커플 압축 편집이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또 만나요 스페셜' 1편에는 유시진(송중기)와 강모연(송혜교)이 만나는 모습부터 서로에게 빠져드는 모습까지, 빠르게 그려졌다.
스페셜에서는 다른 출연자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유시진과 강모연을 중심으로 한 편집이었고, '태양의 후예'가 끝나도 '송송커플'을 잊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처음 만났지만, 스페셜편에서는 병원 에피소드보다 우르크에서 스쳐지나간 모습을 먼저 비추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유시진은 강모연을 지나쳐가며 "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히나 봅니다"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이후 처음 만나게 된 병원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의 행동을 오해한 강모연은 그를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고, 오해가 풀리면서 서로에 집중했다. 유시진은 특유의 너스레와 돌직구로 강모연에게 다가갔고 "같이 영화보자"라며 데이트를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시작 전, 유시진은 부대 호출을 받고 불려갔고 강모연은 그런 유시진의 모습에 한 걸음 더 물러났다. 우르크 파병으로 다시 만난 유시진과 강모연은 VVIP 수술을 거치면서 서로에게 더 애틋해졌고,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와인 키스를 하며 더욱 다가갔다.
스페셜편에서는 강모연의 낭떠러지신도 포함돼있었다. 해당 장면은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다소 오버스러운 에피소드라고 지적받았던 장면이었지만, 두 사람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 각별한 마음을 열게 된 부분이기도 했다. 또 강모연이 낭떠러지 위에 있을 때 휴대전화 녹음으로 유언을 남겼고 이후 해당 녹음이 스피커를 통해 공개되면서 유시진 또한 그의 마음을 확인한 결정적 에피소드였다.
또 명대사인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장면 또한 그려졌다. 당시 강모연은 "유시진이 밉다. 사과해라. 사과 받겠다"라고 말했고 유시진은 "미안했다"라며 인사를 하고 떠났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강모연은 "그 사람은 최고였다"라고 말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21일에는 '또 만나요 스페셜' 2편, 22일 오후 9시 35분에는 메이킹과 에필로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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