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기억' 진실에 눈 뜬 이성민, 이렇게 처절할 수가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박태석(이성민)이 진실에 눈을 떴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12회에서는 자살로 위장된 강현욱(신재하)의 죽음에 의심을 품게 된 태석이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영진(이기우)은 자신의 집 앞 CCTV에 찍힌 정진(이준호)의 모습을 발견해 태석과 정진을 추궁했다. 제발 저린 정진은 “불쾌하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숨기려 들었고, 이찬무는 모든 행동을 박태셕이 시켰을거라 추측했다. 여기서부터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

심지어 박태석은 자신이 모든 일을 책임지겠다며 사직서를 냈고, 이에 이찬무는 “내가 섭섭한건 날 신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러나 박태석 역시 “형님은 왜 나에게 솔직하지 않은거냐”고 말하며 의심했다.

특히 “우연도 신의 계획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는 장담못하지만 더 이상 후회할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이찬무를 압박했다. 이찬무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진실을 대충 둘러댔지만, 박태석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신에 대한 변호가 석연치 않다고 느낀 신영진은 자신의 비서에게 그 두 사람에게 미행을 붙이라고 지시했고 “뭘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속옷까지 털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두사람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이 가운데 박태석은 희망슈퍼살인사건 피고자 였던 권명수(정영기)의 변호를 다시 맡고,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그리고 강현욱이 타살됐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됐다. 심지어 머릿 속에서 이승호(여회현)을 떠올리게 됐다. 이승호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진범이라고 생각한 것.

박태석은 이 과정에서 이찬무가 왜 자신을 태선 로펌에 끌여들였는지, 동생처럼 잘해줬는지도 눈치챘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진범의 아버지의 회사에서 호위호식하며 살아왔고, 모든 것을 일찍 알게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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