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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가 데뷔 첫 타점을 올린 가운데 볼티모어도 완승을 챙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전날 패배를 설욕, 최근 4경기에서 3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유지했다.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1사 1, 2루 상황이었던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 이후 삼진, 내야땅볼을 기록한 김현수는 이어 8회초에는 1사 상황서 내야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현수는 내야안타 후 대주자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2회초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볼티모어는 곧바로 2회말에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후 볼티모어의 타선이 폭발했다. 3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은 볼티모어는 4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안타 1볼넷을 묶어 4득점,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볼티모어는 5회말 1실점했지만, 이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6회말에는 1사 만루에 몰렸지만 페레즈, 오마르 인판테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초에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트럼보의 적시타가 나왔다. 볼티모어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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