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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디어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27일 개봉했다. 이 영화가 과연 ‘명량’의 개봉 첫날 신기록인 68만명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년 7월 30일 전국 1,159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명량’은 이날 하루동안 68만 3,200명을 동원해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캡아:시빌워’는 ‘명량’보다 491개 스크린이 더 많은 1,65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데다 예매율도 95%를 넘어서는 등 역대급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27일 오전 현재 예매자 수만 61만 9,446명에 달한다. ‘명량’의 개봉일 당일 예매율은 61.1%였다.
그러나 ‘명량’은 최고의 성수기인 방학 시즌에 개봉했다. 한국인 모두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던 데다 최민식의 호연이 어우러져 최고 흥행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명량’의 기록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당시 이 영화는 95%를 넘나드는 예매율을 기록했지만, 4월 비수기 시즌에 개봉해 62만 769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달리, ‘캡아:시빌워’는 지금까지 나온 마블 영화중 최고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첫 선을 보이는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채드윅 보스만의 블랙팬서도 성공적 론칭을 이뤄냈다.
초인등록법을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팀과 아이언맨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과 미스터리한 음모, 리얼 액션과 유머 등이 최적으로 결합됐다는 평가다.
‘캡아:시빌워’가 ‘명량’의 오프닝 기록을 넘어설지 영화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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