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중독성甲' 트와이스, '샤샤샤'한 꽃받침 통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전매특허인 중독성을 무기로 돌아왔다.

25일 0시 공개된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타이틀곡 '치어업'(CHEER UP)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인기요인은 단연 중독성이다. 멤버 사나의 파트인 '친구를 만나느라 샤이샤이샤이(shy shy shy)'는 '샤샤샤'로 들리며 중독성이 높다는 평가다. '치어업 베이비'(Cheer up, baby)를 시원하게 외치는 후렴구 역시 입에 잘 달라붙는다. 노래의 말미를 앙칼지게 끌어 올리는 창법도 청량감 있게 들린다.

안무 역시 따라하기 쉬울뿐더러 발랄함이 강조돼 시선을 잡는다. 꽃받침을 만들어 애교를 부린다든지, 펭귄을 연상케 하는 팔을 흔들며 뒤뚱거리는 댄스는 대중적이고 귀엽다. 특히, 트와이스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율동에 가까운 이 안무를 무대에서 완벽하고 프로답게 풀어낸다.

트와이스의 무대는 JYP 선배 걸그룹 원더걸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원더걸스의 최대 히트곡 '텔미'(Tell Me)는 '테테테테테텔미', '어머나~'라는 등의 멜로디, 손가락을 하늘로 찌르면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안무가 전매특허 포인트였다. 또 다른 히트곡 '노바디'(Nobody)도 '노바디 노바디 벗 유'에 맞춰 발동작과 함께 손가락을 앞으로 찌르는 안무는 따라하기 쉽고 입에 잘 달라붙어 큰 인기였다.

다만, 원더걸스의 대표곡은 JYP 대표 프로듀서였던 박진영의 곡이었다면, 트와이스는 블랙아이드필승이 두 번째 연달아 프로듀싱을 맡았다. JYP 내에서도 여러 작곡가들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트와이스의 '치어업'은 '샤샤샤'와 꽃받침이 통했다. JYP의 전매특허 대중적인 중독성이 다시 한번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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