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리그 6연승과 함께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올해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는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다. K리그 팬들의 볼거리와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수준 높은 경기를 해야 한다. 많은 득점과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대가 우리를 경계하기 위해 스리백을 사용하고 라인을 내려도 우리가 득점을 못하지는 않는다"는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무승부가 없다. 슈퍼매치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가 한시즌을 가는데 있어 잘못된 점을 진단할 수도 있고 흐름을 이어갈 수도 있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를 함께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고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4골 정도 나와야 팬들에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 길을 가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의 순위표는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경기 한경기 온힘을 쏟아내야 한다. 슈퍼매치서 자칫 방심하거나 지금까지와는 상반된 준비자세를 가진다면 순위가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경기에 온 힘을 쏟아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수원과의 경기에선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고 미리 차단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는 강한 동기부여로 나올 것이다. 평소보다 더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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