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과 한미선수계약협정 연장 합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스팅시스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KBO는 5월 15일에 만료예정이었던 한미선수계약협정과 관련,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에서 내부사정으로 협정의 만료일을 내년 3월 1일까지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와 28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KBO와 MLB 사무국은 내년 3월 1일까지 포스팅 시스템을 포함하여 신분조회 등 양 기구의 선수 계약과 관련한 업무를 현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FA 자격을 얻지 못한 한국 선수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고 할 때 포스팅금액 상한선을 800만달러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미일 포스팅 금액 상한선(2000만달러)에 비해 확 낮은 금액. 한국과 일본의 리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부당하다는 게 국내 야구계 평가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이번 제안으로 한국과 미국의 포스팅 상한선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게 됐다. 일단 올 시즌 이후에는 기존 방식(포스팅 상한선 제한 없음)대로 포스팅시스템이 운영된다.

[KBO 엠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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