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집', 오늘(29일) 종영…수잔 "네팔지진모금액 한국 제일 많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이라는 나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외국인 친구들의 세계 여행기를 담아온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이 종영한다.

29일 방송되는 '내친구집'에서는 미국편 촬영을 마치고 종영 파티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는 미국 촬영에서 돌아온 개그맨 유세윤, 타일러, 기욤, 니콜라이를 비롯해, 존, 마크, 미카엘, 알베르토, 장위안, 줄리안, 수잔, 로빈, 샘, 타쿠야 블레어 등 역대 '내친구집'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내친구집'은 지난 2014년 겨울 중국 촬영을 시작으로 벨기에, 네팔,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태국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고 국내에서는 부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한국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의 고향을 다니며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회포를 풀었다. 장위안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캐나다에서 존이 나에게 화냈을 때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고, 기욤도 벨기에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수잔은 '내친구집' 네팔 편 이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네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에서 모금액이 가장 많이 모였다"며 "이 프로그램 덕분인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막내 타쿠야는 이날도 이어진 '댄스요청'에 투정 아닌 투정을 늘어놨다. 그는 "모든 촬영 장소에서 춤을 춘 것 같다"며 "어디서든 춤을 췄는데 여기서도 춰야하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나 말과 달리 이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귀여운 모습으로 형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내친구집'의 마지막 이야기는 2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내친구집'.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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