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박상철 "행사비로 빌딩만 몇 채? 들어오는 돈 적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수입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 토크 호박씨' (이하 '호박씨')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수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가수 신웅의 아들 신유는 "아버지의 빽으로 가수가 됐다고 하는데 그 꼬리표를 떼고 싶다"며 자신의 호박씨를 전했고, 조영구는 신유에 "고속도로의 황태자 신웅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한성자 씨다. 부모님의 팬을 그대로 받아 잘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처음 관심이야 부모님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본인의 인기 아니냐"며 위로했고, 신유는 "감사하지만 스스로의 실력으로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대중들이 볼 땐 어쩔 수 없다. 잘하면 그런 얘기는 들어간다"고 조언했고,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 박구윤은 "나도 아버지 잘 만나서 트로트 금수저라더라. 내 실력으로 그 편견을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윤정은 박상철에 "박상철은 어떤 호박씨가 있냐"고 물었고, 박상철은 "히트곡이 굵직한 게 많다 보니 많은 분들이 행사 비용으로 빌딩을 샀다고 하더라. 실제로 돈은 많이 버는데 경비, 코디, 매니저의 월급이 다 내 돈에서 나간다. 수입이 많아도 나한테 들어오는 돈은 적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상철에 "앓는 소리를 많이 한다. 장윤정과 나처럼 고통을 받은 적이 있냐. 주식을 날렸냐. 기러기 아빠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박씨'.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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