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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LA 에인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7-4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2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19승 22패를 기록했다. 프리웨이 시리즈를 기분 좋게 3승 1패로 마감했다. 반면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21승 21승)로 떨어졌다.
1회부터 양 팀의 공격이 뜨거웠다. 1회초 다저스가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어틀리는 상대 폭투와 코리 시거의 내야 땅볼로 3루로 이동했고 에인절스 선발투수 줄리스 샤신이 또 다시 폭투를 범해 홈을 밟았다.
그러자 1회말 곧바로 에인절스가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안타 이후 다저스의 폭투, 트라웃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기회를 잡은 건 다저스. 다저스는 3회초 2사 1, 3루서 터진 켄드릭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2점을 앞서 갔다. 3회말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스코어 3-2 다저스 리드.
5회초 다저스가 1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으나 5회말부터 에인절스의 타선이 폭발했다. 5회말 그레고리오 페팃의 안타, 콜 칼훈-트라웃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의 찬스. 에인절스는 크론의 밀어내기 사구와 조니 지아보텔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결국 5-4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카를로스 페레즈의 솔로포와 트라웃의 야수 선택을 묶어 2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7회부터 그레그 말레-페르난도 살라스-조 스미스가 마운드에서 3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승리투수는 5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한 호세 알바레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대만 투수 차오진후이는 8회말 등판해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다저스는 21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오전 11시 4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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