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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을 본 관객들의 재관람율은 얼마나 될까.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일 '곡성'은 18만 7,8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12일 정식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봉 8일 만에 320만 관객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곡성'을 본 관객들은 "너무 무시무시했다", "쿠니무라 준의 연기에 압도당했다", "아역 김환희 연기, 정말 충격적", "황정민의 굿하는 장면은 역대급", "곽도원이 정말 하드캐리" 등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곡성'은 개봉 이후 충격적인 전개로, 결말 스포일러 비상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곡성'을 본 관객들은 "결말을 알아도 혼란이 오는 영화", "현혹되지 말라고 했는데 난 이미 현혹됐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면서, 자발적으로 재관람 의사를 보이고 있다.
20일 '곡성'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정확한 재관람율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SNS에 '곡성'의 재관람을 인증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곡성'의 다양한 해석과 나홍진 감독이 깔아놓은 여러 '밑밥'들의 장치들로 인해 다시 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곡성'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재관람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분명 15세 이상 관람가의 영화이지만 기존의 19세 이상 관람가를 넘어서는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돼 영등위의 등급분류까지 이슈가 됐다.
관객들을 그저 관람에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오컬트 소재에 선(善)과 악(惡)의 근원을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라는 것은 분명하다.
'곡성'은 개봉 8일째 320만 관객을 넘어섰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에 따라, 개봉 둘째주 주말 4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히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으로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 황정민, 김환희 등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곡성' 스틸.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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