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믿지 못하면 쓸 수 없다."
롯데 셋업맨 윤길현은 19일 인천 SK전서 부진했다. 2-1로 앞선 8회말 등판, ⅔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하면서 3개의 안타를 맞았다. 그 중 2개가 홈런이었다. 2사 후 박정권과 최정에게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9회초 다시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뒀으나 윤길현으로선 좋지 않은 하루였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조 감독은 20일 부산 두산전을 앞두고 "불펜과 마무리투수는 언제든지 그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 상황(박빙승부)에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있을까"라고 윤길현을 감쌌다.
조 감독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7회까지만 던지게 했다. 그런데 투구수는 91개였다. 결과론이지만, 8회에도 레일리를 내보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조 감독은 "교체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윤길현이다. 우리 팀 불펜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를 믿지 못하면 그런 상황서 쓸 수가 없다. 앞으로도 길현이를 믿고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불펜은 FA로 영입한 메인 셋업맨 윤길현과 마무리 손승락의 비중이 대단히 크다. 조 감독은 윤길현의 2실점이 장기레이스에서 어쩌다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해석했다.
[윤길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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