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두산이 홈런 6개를 앞세워 롯데를 완파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9-5로 완승했다. 두산은 7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7연승. 28승11패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19승22패가 됐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의 초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올 시즌 최초 1회말 선두타자 초구홈런. 계속해서 김문호의 좌월 2루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최준석이 볼카운트 1S서 2구 137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37km 3점홈런을 쳤다. 시즌 9호.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닉 에반스가 우월 2루타를 쳤다. 심판은 홈런으로 판정했으나 합의판정 끝 2루타로 정정됐다. 후속 김재환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초 2사 후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후속 오재일이 볼카운트 2B1S서 4구 141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계속해서 4회초에는 선두타자 에반스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재환이 볼카운트 1B서 2구 141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역전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3호. 이어 허경민의 중전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서는 민병헌이 볼카운트 1B서 2구 134km 컷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3점홈런을 쳤다. 시즌 9호.
김재환은 5회초 2사에서 연타석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서 2구 14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40m 우월 장외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4호. 6회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롯데 투수 차재용의 연이은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어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민병헌이 차재용에게 풀카운트서 6구 111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0번째 홈런이자 자신의 생애 첫 연타석홈런.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아두치가 두산 홍영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에 이어 멀티홈런. 그러자 두산은 8회초 1사 후 박건우의 좌전안타, 상대 폭투, 최주환과 민병헌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상대 실책이 섞인 오재일의 1타점 중전적시타, 양의지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에반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9회에도 류지혁의 우월 2루타, 조수행의 좌월 2루타,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이어 홍영현, 이현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민병헌이 연타석홈런, 오재일이 멀티홈런을 치며 맹활약했다. 김재환(14개)은 홈런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 경기 3명의 멀티홈런은 역대 4번째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이성민, 차재용, 김유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아두치가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비롯해 2개의 홈런을 치며 분전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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