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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딴따라' 지성의 진짜 폭주가 남았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14회에서는 신석호(지성)가 조성현(조복래)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하늘(강민혁)의 형 조성현은 신석호가 젊은 시절 데뷔시키려던 가수였다. 그러나 KTOP엔터테인먼트 이준석(전노민)으로 인해 데뷔가 좌절됐다. 이준석은 조성현의 곡을 최준화(이현우)에게 넘긴 것도 모자라 다리를 저는 조성현에게 인신공격을 하며 상처를 줬다.
상처 받은 조성현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의 죽음의 진실은 묻혔다. 신석호는 조성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알고 있었던 상황. 방사장(안내상)은 조성현의 죽음 진실을 숨겨왔다.
그러나 조성현의 동생 조하늘이 신석호로 인해 딴따라밴드로 데뷔하게 되고, 과거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에서 최준화의 곡을 부르게 되면서 조성현 죽음의 진실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조하늘이 형의 곡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방사장은 결국 신석호에게 조성현이 이준석으로 인해 자살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말았다.
진실을 알게 된 신석호는 절규했다. "이준석 내가 죽여버릴 거야"라며 소리쳤고, 자신이 몰랐던 조성현 죽음에 대한 진실에 눈물을 흘렸다. 복수심에 치를 떨엇다.
앞서 신석호와 이준석의 악연은 계속돼 왔다. KTOP엔터테인먼트에서 잭슨을 데리고 나오려던 신석호는 이준석과 대립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지누(안효섭)를 비롯 조하늘, 이지영(윤서) 등의 과거 사건을 풀며 계속해서 싸워 왔다.
그러나 이는 신석호와는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은 아니었다. 신석호는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싸워왔다. 하지만 조성현의 죽음은 신석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건. 이에 신석호는 이준석에게 이제껏 느꼈던 분노보다 더 큰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고, 더 폭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신석호의 진짜 폭주만 남은 상황이 됐다. 신석호가 이준석의 악행 앞에서 어떻게 복수의 칼을 뽑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가운데 '갓지성'이라 불릴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지성은 이날 방송 말미에도 이준석을 향한 분노를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표현해내 앞으로 폭주하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딴따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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