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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소민이 일기장을 공개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 전소민은 "내가 유일하게 꾸준하게 하는 일이 일기 쓰는 거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다. 그런데 항상 안 좋은 게, 일기는 기분이 안 좋을 때만 찾게 되더라. 그래서 거의 대부분이 욕이나 살생부 수준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성주는 "그 욕의 강도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내가 2008년쯤에 쓴 일기에 쌍시옷이 있었다"라고 답하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쓴 일기장을 꺼냈다.
그러자 김성주는 "쌍시옷 한 번 찾아볼까? 어떻게 욕을 하는지"라고 청했고, 데프콘은 "귀엽게 했을 거 같아"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일기장을 살펴보던 전소민은 "남자 이름이 너무 많아서"라고 곤란해 했다. 이어 2015년 6월 18일에 쓴 '비 오던 날의 일기. 감자에 와인 한 병을 마시고 더 울적해진 기분. 깊어진 밤. 비 내리는 밤'이라는 일기를 대신 공개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김태원도 일기를 적더라"라고 밝혔고, 김태원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데프콘은 "일기에서 영감 받아 곡으로 탄생한 것도 많잖냐"라고 말했지만, 김태원은 단호히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전소민. 사진 = MBC '능력자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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