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7-6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37승15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SK는 3연패를 당했다. 26승27패가 됐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가 볼카운트 1S서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2구 147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시즌 9호. 그리고 자신의 KBO리그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 KBO리그 통산 225번째 기록이다.
그러자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우선상 2루타와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닉 에반스의 우월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의 3루수 땅볼 때 에반스가 홈에서 아웃됐으나 박세혁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오재원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민병헌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재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SK는 3회초 1사 후 김재현이 우선상 3루타를 쳤다. 고메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말 1사 후 허경민의 볼넷, 정수빈의 좌전안타, 박세혁의 야수선택 출루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오재원 타석에서 세든의 와일드피치로 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초 2사 후 최승준이 보우덴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49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5호. 8회초에는 1사 후 고메즈가 보우덴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0호. 9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승준의 볼넷과 김성현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이재원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8이닝 7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재훈이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2014년 7월 10일 잠실 LG전 이후 695일만이었다. 타선에선 김재호가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2안타 1득점, 박세혁이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은 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주한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정담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고메즈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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