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물이 올랐다. kt 위즈 주권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2승 요건을 갖췄다.
주권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7개 던졌다.
4회초까지 1피안타 1볼넷만 범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주권은 타선의 지원 덕분에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5회초 들어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닉 에반스를 시작으로 김재환, 허경민에 이르기까지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것. 주권은 이어 1사 2, 3루에서 김재호에게 희생타를 허용, 1실점이 추가됐다.
하지만 주권은 경기가 중반을 넘어간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6회초 최주환, 민병헌, 오재일을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주권은 kt가 5-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요한 피노에게 넘겨줬다.
주권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신예다. 지난달 27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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