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이 사랑 어떻게 참았어요? '오해영' 에릭♥서현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또 오해영’의 에릭과 서현진이 사랑을 불태웠다.

14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4회가 방송됐다.

오해영은 “우리 둘 다 고생했어. 그 쪽에서 밀고 들어오지 않았으면 우린 끝났을 거야. 고마워. 대충 사과하다 돌아설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박도경은 “생각해 봤어. 내가 만약에 죽는다면. 죽는 순간에 이 타이밍을 되돌아본다면. 결론 아무것도 아니다. 잴 필요 없다. 마음이 원하는 만큼 가자. 아끼지 말고 가자”라고 자신이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오해영은 “그 말 좋다. 마음이 원하는 만큼 가자. 아끼지 말고 가자”고 화답했다.

힘들었던 박도경과 오해영은 드디어 사귀게 된 만큼 달달한 시간들을 만끽했다. 오해영은 출근하러 나서던 중 박도경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박도경이 “뭐해”라고 묻자 오해영은 “출근 중”이라고 답했다. 그 때 갑자기 박도경이 나타났다. 깜짝 놀라는 오해영에게 박도경은 “타. 태워다 줄게”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박도경을 만난 오해영은 “나 못할 짓이 없을 것 같아”라며 신나했다.

단 하루도 그들에게는 아쉬운 시간이었다. 박도경이 갑작스레 출장을 떠나게 되자 오해영과 박도경 모두 아쉬워했다. 심지어 박도경은 누나이자 오해영이 다니는 직장의 이사인 박수경(예지원)에게 전화해 오해영을 외근 시켜달라며 “앞으로 내가 잘 할게”라며 애교 아닌 애교까지 부렸다. 하지만 박수경이 이를 거절했다.

오해영과 함께 하기 위해 무리수까지 동원됐다. 박도경 회사의 직원들이 오해영 회사를 방문, 경찰인 척 하며 오해영을 데리고 나온 것. 오해영은 경찰에게 연행되는 줄 알고 불안해했다. 그 때 차에 한 무리의 남성이 탔다. 이에 오해영은 도망가려 했지만 박도경에게 제지당했다. 뒤늦게 자신 옆에 탄 남성이 박도경인 걸 알게 된 오해영은 함박미소 지었다.

하지만 일이 커졌다. 오해영이 걱정된 직장 동료 성진(권해성)이 경찰서에 연락했기 때문. 이에 진짜 경찰이 출동했고, ‘오해영 납치 사건’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박도경과 오해영은 함께 있는 시간을 한껏 즐겼다. 서로를 “해영아”, “오빠”라고 부르며 달달함을 만끽했다. 이어 보리밭에서 키스 하려던 순간 경찰이 등장했다. 경찰은 “하던 거 대충 정리하고 얼른 나와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도경과 오해영은 경찰서에서 오해영의 부모와 만났다. 오해영의 어머니 황덕이(김미경)은 질렸다는 표정으로 박도경에게 “쟤 너 가져라”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 박도경은 바뀌지 않는 미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집주인이 세상을 떠난 일, 오해영이 손을 데인 일 모두 자신이 봤던 환영대로 흘러갔던 것. 불안함을 느낀 박도경은 오해영을 꼭 안았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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