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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손예진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만에 김주혁과 다시 만났다.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또 한 번 부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비정상적인 부부 캐릭터로 광기 어린 모습까지 치달으며 열연을 펼쳤다.
손예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 영화사 거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김주혁 씨를 다시 만났는데 훨씬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귀씬은 두 번을 찍었어요. 한 번에 오케이가 나길 바랐지만 두 번 가게 됐어요. 침 뱉는 건 즉석에서 했고요.(웃음) 충분히 그럴 상황이어서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나와서 했던 것 같아요. 여자들이 사람을 때릴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김주혁 씨를 때렸을 때 손 옆으로 때려서 '뻑' 소리가 났어요. 김주혁 오빠가 잘 받아줘서 고마웠죠."
손예진은 약 8년 만에 김주혁과 만난 소감에 "그때는 서로 어렸는데 굉장히 화기애애함 속에 찍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로 재미있고 웃고,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았지만 찍으면서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완전 극과 극의 영화였어요. 센 감정을 부딪혀야해서, 어떻게 보면 한 번 같이 했기 때문에 내가 더 심적으로 편했던 지점이 있었어요. 워낙 배려해주고 받아주는 스타일의 연기를 하니까 그런 지점에서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편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손예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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