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꼴찌 탈출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이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수원FC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5무7패(승점11)를 기록한 인천은 수원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1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수원FC가 많은 준비를 해서 초반에 어려웠는데 위기를 넘긴 뒤 우리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퇴장 이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안주해선 안 된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천은 스리백 전술 변화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도훈은 “전술 변화가 결과가 좋다.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당분간은 스리백을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나란히 골맛을 본 벨코스키와 진성욱에 대해선 “골은 축하하지만 더 욕심을 내야 한다. 특히 진성욱은 지난 해 7~8월에 첫 골이 터졌는데 올해는 더 빨리 터졌으니 더 좋은 시즌을 보낼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도훈은 마지막으로 “첫 경기서 9위하고 계속 12위 꼴찌였다. 탈꼴찌해서 기쁘다. 하지만 오늘 즐기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1/3이 지났다. 다음 전북과의 홈경기도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점점 좋아질 것이고, 점점 발전할 것이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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