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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강민혁은 배우로서 진일보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가 16일 밤 18회 마지막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딴따라'에서 혜리와 강민혁은 각각 정그린, 조하늘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친남매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사이였다. 그린은 하늘을 끔찍하게 아끼는 누나였고, 하늘은 그린을 짝사랑했다.
하늘은 억울하게 성추행 누명을 쓰고 크게 좌절해 있다 매니저 신석호(지성)을 만나 딴따라밴드의 보컬이 됐다. 그린은 하늘을 위해 공부도 그만 두고 딴따라의 매니저를 자처한다. 꿈을 이뤄가고, 꿈을 서포트하는 하늘과 그린은 그 상황과 관계에 잘 녹아 들어 좋은 시너지를 냈다. 실제로는 강민혁과 혜리는 오빠 동생 사이지만, 극 중에서 그린은 하늘을 넉넉하게 지켜줄 수 있는 누나였다.
특히, 전작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8'의 성덕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혜리는 '딴따라'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하는 눈이 많았다. 이른바 '응답 징크스'도 있었고, 덕선과 그린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단 점에서였다. 전작과 비교해 엄청난 연기 변신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혜리는 그럼에도 그린 캐릭터를 적절하게 해석해 연기했다.
지난 2013년 '상속자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민혁 역시 한 걸음을 나아갔다. 강민혁은 무심한 듯 하면서도 짙은 감성을 머금고 있는 하늘 역에 잘 어울렸다. 특히, 씨엔블루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강민혁은 딴따라밴드의 보컬 역에도 훌륭하게 어울려 호평을 받았다. 절제된 느낌의 연기가 하늘과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혜리와 강민혁은 아이돌 출신으로서 주연급 배우로도 호연을 펼치며 진일보, 다음 작품을 기대케 했다.
'딴따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첫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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