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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위성우호가 최종예선 패자전을 치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8강전서 스페인에 50-70으로 패배했다. 위성우호는 19일 쿠바-터키전 패자와 패자전 첫 경기를 갖는다.
세계랭킹 3위 스페인과의 맞대결. 위성우 감독은 이승아, 김단비, 강아정, 양지희, 박지수로 이어지는 베스트5를 내보냈다. 일단 초반에는 제대로 부딪혀보겠다는 의도. 예상 외로 경기를 잘 풀었다. 스페인 산초 리틀에게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의 강한 압박에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을 시도,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김단비와 강아정의 페넌트레이션, 박지수의 중거리포가 연이어 터졌다.
1쿼터 막판 주춤했다. 스페인의 스위치 디펜스에 고전했고, 내, 외곽의 효율적인 패스에 의한 공격에 당했다. 턴오버까지 속출, 11점에서 주춤했다. 팔이 길고 체격조건이 좋은 스페인의 압박에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를 11-19로 마쳤다.
2쿼터 초반 이은혜의 과감한 돌파로 11점에서 벗어났다. 수비에서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흐름을 바꿨다. 박지수는 외곽에서 스크린을 받고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리틀을 제치고 좌측 베이스라인 돌파에 의한 레이업 득점을 만들어냈다. 강아정은 우중간에서 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스페인이 짜증이 났다. 5분35초를 남겨두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강아정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박지수의 뱅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23점에 묶였고,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백업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1초전 임영희가 중거리포를 꽂아 한 숨 돌렸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알파 토렌스에게 자유투와 3점포를 연이어 내줬다. 전반전은 25-36.
3쿼터 종료 7분27초전. 박지수가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토렌스에게 밀려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발목에 충격을 입었다. 이후 한국은 공수에서 동력을 크게 잃었다. 골밑 제공권과 수비가 무너졌다. 3쿼터는 37-51 열세.
위성우 감독은 더 이상 박지수를 넣지 않았다. 이미 승기가 넘어간 상황서 패자전 2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 다행히 중계방송사의 화면상으로는 박지수의 발목 상태가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향후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부분.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한국은 체격과 스피드가 비교 열세인 상황서 체력소모가 빨리 찾아왔다. 박지수의 이탈로 스페인의 골밑 공략에 무너지면서 더 이상 추격할 힘이 부족했다. 결국 20점 차로 벌어졌고, 완패했다.
위성우호는 19일 새벽 1시 혹은 3시30분에 쿠바-터키전 패자와 패자전 첫 경기를 갖는다. 이길 경우 19일 밤 10시에 벨라루스-중국전, 프랑스-아르헨티나전 중 패자전 승자와 패자 최종전을 갖는다. 2경기 모두 이겨야 리우올림픽에 올라간다.
[위성우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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