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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밀워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6이닝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4번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는 결승타를 책임졌다.
2회초 곤잘레스와 트레이스 톰슨의 연속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말 유리아스가 잠시 흔들려 동점을 헌납했다.
다저스의 화력은 2-2로 맞선 4회초 다시 발휘됐다. 무사 3루서 나온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주도권을 되찾은 다저스는 2사 3루 이후 터진 작 피더슨, 유리아스의 적시타를 묶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어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수 땅볼까지 더해 6-2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공격이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리아스와 중간계투진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다저스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8회말이었다. 페드로 바에즈가 제구 난조로 3실점을 범해 1점차까지 쫓기게 된 것.
하지만 다저스는 뒤이어 등판한 조 블랜튼이 헤르난 페레즈의 도루를 저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8회말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블랜튼은 9회말 선두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마운드를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등판한 잰슨은 조나단 빌라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아론 힐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훌리오 유리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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