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12일 전 한화에 당한 패전투수 설욕을 되갚았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피어밴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 올 시즌 16차례 등판서 1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공은 총 110개 던졌다.
피어밴드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광민과 김태균을 범타 처리한 피어밴드는 2~3회초를 각가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넥센 타선은 고종욱의 적시타, 윤석민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4득점했다.
피어밴드는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회초 다소 흔들렸다. 이용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피어밴드는 이어 송광민에겐 2루타를 허용했다. 발빠른 이용규가 홈으로 돌아오는데 충분한 타구였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았다.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은 피어밴드는 5~6회초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6회초에는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송광민의 투수 앞 땅볼을 병살타 처리했다.
7~8회초도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피어밴드는 7-1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겨줬다.
피어밴드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고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12일만의 재대결에서는 호투, 복수한 것은 물론 올 시즌 5승째를 눈앞에 두게 됐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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