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주권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주권(kt 위즈)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73개.
kt의 토종 에이스로 도약한 주권이 개인 5연승,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13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4.26.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선 5⅔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2회에는 김성현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주자 1, 2루의 위기서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 때 홈으로 향하던 공을 3루수 마르테가 커트해 오버런 한 주자 이재원을 아웃시켰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고메즈에게 볼넷,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김강민의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한 뒤 결국 정의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최근 상승세에 걸맞지 않는 투구 내용이었다.
4회에는 2사 후 고메즈와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강민에게 3루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3루수 앤디 마르테의 글러브에 끼며 내야안타가 됐다. 고메즈는 홈인. 결국 주권은 0-5로 뒤진 2사 주자 1, 2루서 이창재와 교체됐다.
이창재가 정의윤을 3루수 직선타로 막아내며 주권의 자책점은 5에서 머물렀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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