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올 시즌 15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6월 등판한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개인부진 탈출과 팀 위닝시리즈 선취를 위해 홈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이후 백상원에게 초구 2루타를 맞았다. 이승엽은 삼진 처리. 그러나 후속타자 최형우와 박한이에게 2연속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회에만 2실점했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내야땅볼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잡아 3루에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박해민의 외야 플라이는 좌익수 김문호가 슬라이딩 캐치로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3회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백상원과 이승엽을 범타로 엮어냈고,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안정된 모습. 선두타자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를 이끌었다. 김정혁에게는 안타를 허용, 이후 이상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 린드블럼은 볼넷 2개와 진루타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4번타자 최형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린드블럼은 6회에도 올라왔다. 5회와 마찬가지로 볼넷과 진루타를 잇달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김상수를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7회 이명우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린드블럼의 이날 투구수는 110개.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50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투심을 위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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