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홈에서 광주에 완패를 당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망쳤다고 인정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서 광주FC에 0-2로 패했다. 승점 18점에 그친 수원은 9위에 머물렀다.
완벽한 패배였다. 수원은 광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에 한 차례 골대를 맞춘 것이 전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수원은 지난 주말 제주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 하지만 4일 만에 열린 경기에서 당시 멤버를 다시 기용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너무 떨어져 있었다. 체력 소진이 크다보니 정신력을 비롯해 모든 게 안 됐다. 지난 경기에 뛴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한 것이 실수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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