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이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14안타 5볼넷으로 11득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뽐냈다. 더불어 넥센은 KBO리그 통산 731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윤석민은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책임졌다.
1~2회말 연달아 병살타에 그친 넥센은 3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이 파비오 카스티요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넥센은 고종욱(몸에 맞는 볼), 김하성(안타)도 연달아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윤석민의 우익수 앞 안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넥센은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채태인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점차로 달아난 넥센은 2사 후 박정음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6-0을 만들었다. 카스티요를 강판시키는 안타이기도 했다.
넥센은 4회초 위기를 맞았다. 박주현이 2사 1, 2루 상황서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실점한 박주현은 정근우(2타점), 이용규(1타점)에게도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결국 강판됐다.
하지만 넥센은 6-4로 맞이한 5회말 한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윤석민(볼넷), 김민성(안타)이 연달아 출루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은 넥센은 채태인, 이택근, 박동원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리며 4득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2사 후 나온 서건창의 적시타까지 더해 11-4로 달아났다.
넥센은 이후 뒷문단속을 통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7회초 차일목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넥센은 11-5로 맞이한 9회초 등판한 오재영이 무실점 처리, 승부를 마무리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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